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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학]<사랑에 관하여> 안톤 체호프 - 내가 사는 삶의 언저리를 말하는 단편 , 안톤 체호프 나는 프란츠 카프카의 간결하면서도 힘이 있는 글을 좋아하고,프랑수아 모리아크가 가진 이미지를 표현하는 법과, 생각의 흐름을 좋아한다. 이들 각각이 가지고 있는 특색이 다른 것처럼 나는 안톤 체호프가 가지고 있는 세대를 바라보는 눈과 세태를 꼬집는 듯한 글을 좋아한다. 제목처럼 세상의 수만 가지의 사랑의 형태와 이야기에 안톤 체호프 특유의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감정의 정의는 언제나 난해하다. 안톤 체호프의 를 읽고 이 감정의 을 어떻게 풀어내고 설명해 내는가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경탄을 마지 않는다.. , 등의 희곡을 통해 먼저 알게 된 작가이지만, 나는 안톤 체홉의 단편선을 더 사랑한다. (또 다른 누군가의 생각이기도 하겠지만) 글은 쓴다는 것은 어떻게든 정치적일 수 밖에 없다는 조.. 공감수 4 댓글수 3 2015. 12. 26.
  • [문학] <체실비치에서>, 이언 매큐언 – 첫날밤의 파경과 파경의 행방 [문학] , 이언 매큐언 – 첫날밤의 파경과 파경의 행방 1960년대의 어느날 운명적으로 만난 이후 단 하루도 서로의 매력을 놓친 적 없는 나날들로 사랑을 지속하던 남녀가 있다. 각기 촉망 받는 재능에, 주변의 축복까지 받으며 오랜 연애를 끝내고 결혼에 성공한 두 남녀의 모든 것이 완벽할 것만 같았던 첫날 밤의 이야기이다.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 첫날밤! 그것에 대한 각자의 사정은 이러하다. 그 남자 에드워드 그 행위를 성공적으로 해내고자 하는 열망과 ‘너무 빨리 도달할지 모를 위태로운 상황’과의 줄다리기를 한다. 자신의 본능이 점잖고 세련된 지성 있는 존재로 남고 싶어하는 자신을 지워 버릴 것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 여자 플로렌스_ 성(性)적 접촉, 나아가 신체적 접촉에 대한 불가항력 .. 공감수 3 댓글수 0 2015. 8. 31.
  • [문학] <두부> -박완서 ; 콘크리트 감성에 던져진 생명력에 대한 찬사 그간 나의 독서는 일종의 사대주의 마냥 외국 고전만을 찾았고, 국문학도 이면서 문학보다는 비문학 도서가 주된 독서 성향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때문에 내가 읽었던 책들은 이성적, 합리적이며 비판, 주장, 설명적이면서 번역체 어투가 내가 경험한 거의 모든 글을 이루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것이다. 26년 만에 처음으로 뒤통수를 누군가 진짜로 고무 망치로 때린듯한 기분이었다. 딱딱한 번역체가 전부였던 나에게 속에서 작가는 조근조근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이는 귓가에 대고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어주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나는 우리말을 알고 있는 이들만이 느낄 수 있는 혜택을 를 통해 경험 하게 된 것이다. 작가는 오늘날의 우리의 생활방식이나 사고 체계가 우리의 전통적인 표현력의 한계를 뛰어 넘.. 공감수 0 댓글수 0 2015. 6. 16.
  • [문학]<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알랭드 보통 - 피할 수 없는 사랑의 심리학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영원할 것 같은 연인을 마주한 뒤, 친구 혹은 타인에게는 저지르지 않을 연인과의 사건사고들, 그리고 시작이 있다면 끝이 있는 누군가에겐 잔인한 현실, 이별에 의해 삶이 부질없어 보이다가도 또다시 시작되는 사랑 왜 사랑을 시작하는가왜 사랑을 하고 있는가사랑의 끝은 또 어떠한가그리고 왜 또다시 사랑을 시작하는가 제목 그대로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란 명제를 심리적으로, 혹은 철학적으로 명쾌하게 풀어낸다. 사랑의 열병을 겪어봤던 이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설. 공감수 0 댓글수 0 2015. 4. 5.
  • [문학] <사랑의 사막> - 프랑수아 모리아크 ; 전해지지 않는 모래벌판에서의 외침 사막에서 방황하는 각자가 서로를 사랑하는 방법 막연한 단어 몇 개로는 격정적인 내면세계를 도저히 표현할 재간이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 유창한 흐름과도 같은 복잡한 감정으로부터 어떤 것은 표현하고, 어떤 것은 삭제 할 수 있단 말인가? 모든 것을 말할 수 없다면 아무것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타인이 본인의) 마음 속에 울리고 있는 이 심오한 음악을, 가슴 찢는 불협화음을 이해 할 수 있을까? – 본문 p.62 이 소설을 소개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이다. ‘쉰두 살의 아버지와 열일곱의 아들이 한 여인을 사랑한다’라는 것이 소설의 가장 포괄적인 스토리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은 이보다 다채로운 이야기를 경험하게 된다. 단순하게 연인 사이의 사랑 뿐만이 아니라, 쿠레주 박사와 그의 아들, 레몽 쿠레주.. 공감수 2 댓글수 2 2014. 12. 17.
  • [사회]<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 자본주의 사회의 아이러니 누군가에게 해당 도서를 추천하면서 책 제목을 알려줄 때면 누구나 하는 말이 있다. "돈으로 살 수 없는게 있긴 해?" 어투는 항상 비아냥 적이다. 코웃음을 치곤 한다. 저자 마이클 샌델이 이 책을 통해 말하고싶어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자본주의 , 시장주의가 팽배한 이 사회는 저자의 말 처럼 '시장경제를 가진(having a market economy) 시대에서 시장사회를 이룬(being a market society)시대'로 휩쓸려 왔다. 풀어 말하자면 사회가 시장을 포용하고 있는 관계가 아니라 사회 자체가 시장화 되어버렸다는 이야기이다. 이제 이 사회는 시장 그 자체로, 이곳에서 이제는 돈으로 해결하지 못할 것은 없다. 다소 씁슬한 현실이 아닐까 싶다. 처음 이 책을 집었을 땐 저자를 보기 전 이 .. 공감수 2 댓글수 1 2013. 8. 22.
  • [경영/경제]<스위치 switch> - 변화의 스위치 책장을 넘기면 넘길 수록 단순하게 경영/경제 분야뿐만이 아니라 실생활 여러 분야에서 두루 활용 가능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책의 주제를 꼬집어보자면 경영 중에서도 아무래도 '리더십(Leadership)'분야가 아닐까 싶다. 저자는 전반적인 모든 상황에 '기수'와 '코끼리'를 빗대어 표현 한다. 이는 심리학자 헤이트의 에서 인용된 것이다. 그의 논리는 이러하다. "우리의 감성적 측면이 코끼리라면 우리의 이성적 측면은 거기에 올라탄 기수인 셈이다.코끼이 위에 올라탄 기수가 고삐를 쥐고 있기 때문에 리더로 보인다. 그러나 기수의 통제력은 신뢰할 수 없는 부분이다. 기수가 코끼리에비해 너무 작기 때문이다. 진행 방향과 관련해 코끼리와 기수가 의견이 불일치 할 때면 언제나 코끼리가 이긴다. 기수는 상대가.. 공감수 0 댓글수 0 2013. 2. 17.
  • [인문]<철학자의 말에는 생존의 힘이있다> - 고대철학에서 배우는 현대사회 생존법 (*해당 블로그의 평점은 블로거의 특정 책 장르의 선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 제목을 봤을 때 관심은 있되, 흥미는 없는 책이었다고 고백한다. '철학'이라는 단어는 내게 있어 현대를 살아가면서 참으로 비전없는 학문이자 내가 발을 담그기엔 심오함 혹은 묵직함느낌 때문에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학문으로 다가온다. 근데 막상 책장을 넘겨보니 내가 기존에 보아왔던 철학 도서보다 가벼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매번 내가 리뷰를 쓰면서 강조 하는 것은 책의 문체이다. 내 지식의 정도가 낮은 것일 수 도 있으나 난 그저 내가 읽기 편한 책이 좋다. 난 어려운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초등학교를 다닐 꼬꼬마 때부터 수준보다 어렵게 꼬여있는 글이나 수식을 답답하게 여겨 쳐다 보지 않거나, 가능하다면 보다 쉽게 풀어..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1. 24.
  • [인문]<소크라테스처럼 읽어라> - 소통의 책읽기 (*해당 블로그의 평점은 블로거의 특정 책 장르의 선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크라테스처럼 읽으라니? 다소 난해하고 지루할 것 같아 책장에서 선뜻 손대기 어려워 보일 수도 있는 책이겠다. 하지만 막상 열어보면 '소크라테스'라는 위인에의해 묵직함이 더해져있기는 하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먼저 책을 읽는 방법, 그리고 책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책을 읽는 방법이라고? 그냥 읽으면 되는거지 책을 읽는데 무슨 방법이 필요하겠는가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저자가 원하는 것은 '속독', '정독' 등의 방법이 아니다. 그저 저자의 말을 받아들이는 독자가 되는 것이 아닌, 저자와 대화 할 수 있는 독자가 되어 보라는 것이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었을까 한다. 우리는 책을 읽는 독자이면서..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1. 22.
  • [취미/예술] <반 고흐, 밤을 탐하다 ; 이제껏 알려지지 않았던 숨겨진 밤의 역사> 반 고흐는 '밤의 카페테라스',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작품들로 인해 대중에게 무척이나 친숙하게 다가 올 수 있는 화가 일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도 자주가곤 하는 카페 내부 인테리어로 그가 그린 그림 몇 점이 걸려 있고, 내가 사용하고 있는 다이어리 디자인 또한 그의 작품이다. 또한 몇 해 전 위 책 표지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직소 퍼즐로 구입하여 완성하기도 하였다. 그의 유명세는 미술사 적으로도 유명했고,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던 작가라 이 책 제목을 본 순간, 좋아한다면 좋아하기만 할것이 아니라 이 인물에 대하여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집어 들었다. 밤의 화가라.. 멋지지 아니한가? 책의 저자는 그저 막연한 밤을 주제로 글을 쓰기 보다는 일몰, 여명, 황혼, 저녁, 밤 등으로 ..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10. 5.
  • [취미/예술] <북유럽 생활 속 디자인> (3.8) 이 책은 책의 저자가 북유럽에 직접 방문해 유명세 있으며 평소 관심있던 작가들을 인터뷰 하며 그들의 디자인상품들을 소개 하는 디자인 서적이다. 책에서 느껴지는 작가의 인터뷰는 따듯한 봄날의 햇살이 창문으로 새어 들어오는 느낌이랄까? 말만 어렵게 하려는 전문서적이라기보다 친금감 있는 문체를 통해 해당 디자이너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독자들과 책에 소개된 디자이너들의 심적거리감을 한발자국 즐여 준 느낌이 들었다. 북유럽 디자인에 관해서는 지난 4월 전시회에 다녀온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북유럽 디자인은 이런 느낌의 디자인 이구나 하는 감흥만 잠시 있었을 뿐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북유럽이라고 해서 거시적으로만 생각 했을 뿐 각 나라별 디자인의 특색에 대..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7. 5.
  • [경영] <디퍼런트> - 다양화 속 획일성의 탈피를 꿈꾸다 산업은 발전하고 시대는 개선되었다. 경쟁시장이 도래하면서 기업은 점차 늘고, 소비자들의 소비 취향도 선택도 다양해졌다. 하지만 증가한 상품만큼이나 상품의 차별화또한 커졌을까? 대답은 NO. 가장 기본적인 예로 우선 생리적욕구를 충족시키기위한 물을 구매하기 위해 나는 인근 편의점을 찾았다 치자. 그러기 위해 물이 진열되어 있는 냉장칸에 선다. 나는 단지 물 한 병이 필요했을 뿐인데 그곳에는 수 많은 브랜드의 물이 진열되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물론 물에도 충성도를 보이는 소비자는 있다. 하지만 해당 브랜드만의 특징을 알고 그에대한 선호하기는 극히 미미한 경우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격을 보거나, 익숙한 브랜드를 선택할 것이다. 책은 1부를 시작하면서 다양성 속 모순적으로 획일화 되어가는 현대사회의 ..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27.
  • [경제/경영]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 코너 우드먼 개인적으로 무척 흥미롭게 읽은 경제학 서적이었다. 딱딱하고 지루하기만 할 것같은 경제학 서적들에 비해 다소 색다른 이야기를 전해 줄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책 중간중간 그려진 삽화는 책을 읽는데 있어 더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같다. 이미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를 통해 알려진 작가 '코너 우드먼'의 작품이다. 이 책을 선택하는데있어 시선을 끌었던 것은 책의 소개의 작가의 말이었다. "고액 연봉을 포기하고 세계 여행을 떠난다고 했을 때 모두가 미쳤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돈을포기한 게 아니라 돈 버는 방법을 바꾸었을 뿐이다." 이 책은 코너우드먼의 생생한 경험담이다. 똑똑하고 유능하고 돈잘벌던 코너우드먼이 여행을 통한 세계시장에 뛰어들었을때, 뭐든지 성공하고 짱짱할 것 같은가? 실은 그렇지 않다. 책 서두..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5. 23.
  • [문학] <보리밭에 달 뜨면> - 배추벌레 인격 이 도서는 과거의 문둥병(나병 혹은 한센병으로 불림) 환자들을 주제로 쓴 소설이다. 주제 또한 흥미롭지만 무엇보다 책을 집어 들게 된 계기는 영화로 유명해진 의 작가인 백동호가 내 놓은 작품이라 더 관심이 갔기 때문이었다. 책을 처음 폈을때 느낀점은 당황스러움 이었다. 내용이나 주제에 대한 당황스러움 보다도 책을 피기 전 생각한 시대적 배경과의 불일치에서 오는 당황스러움 이었다. 이 책에서는 연도가 정확하게 언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인공 '한상혁'의 '오대산 타잔'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사람들을 피해서 숨어들어간 산속에서 마저도 편히 살지 못하고 그 안에서도 몰매를 맞으며 피해를 입어도 결국은 가해자일수밖에 없는 다소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 이야기는 1960년대쯤으로 예상된다. 20-30 년대 강점기 소.. 공감수 3 댓글수 0 2012. 5. 9.
  • [지리] 1만 시간 동안의 남미Ⅰ,Ⅱ,Ⅲ 이 작품은 '1만시간동안의 남미'의 후속작인 '1만시간동안의 아시아'를 통해 알게된 작품이다. 책의 저자는 소심하면서도 강단있고, 불만이 가득하면서도 현실에 수긍할 줄 아는 사람이다. 처음 이 책에 대한 흥미는 읽기 쉬운 문장구사력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눈에 띄는 이 책의 특징으로 박민우 작가만의 문체로써 이는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능력이 있다. 솔직하게 말하면 (저자 자신도 그렇게 이야기 하지만) 이 저자 조금 이기적인 남자다. 동시에 무척이나 소심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별것 아닌것에 기분 상하고 토라지기기도 하는데 저자는 그런자신을 두고 A형의 결정체라 말하기도한다. 긍정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생각이 많은 남자라고도 할 수 있다. 어찌되었든 저자는 여행을 하면서 불만도 많지만, 막상.. 공감수 0 댓글수 0 201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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