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進 ,
열심히 살았노라고, 쉽진 않았노라고 “아버지… 내 약속 잘 지켰지예. 이만하면 내, 잘 살았지예? 근데.. 내 진짜 힘들었거든예” 내 아버지의 삶은 어땠을까 생각하게 된 영화였다. 어린 시절 바라보는 아버지의 등은 항상 넓고 듬직한 모습이었다. 내가 경험한 아버지는 태어나서 가장 빨리, 가깝게 접하는 어른이었고 그런 아버지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단 한번도 힘든 내색을 보이신 적이 없었다. 그렇게 나의 아버지는 가장의 무게를 어깨에 짊어진 고독하지만 가장 위대한 그런 존재였고, 지금까지 그러하다. 그런 어깨너머로 영화 속 이야기의 끝자락, 방에 앉아 열심히 살았노라고, 쉽진 않았노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모든 아버지들이 한 사람으로서 아버지라는 역할을 내려놓고 이야기하고 싶은 말 못할 울분이며 한이 아닐..
영화 노트/영화 리뷰
2015. 1. 4.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