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進 ,
그렇게 운좋게 머물렀던 잉어빵아주머님댁은 대가족이었다. (실제로 잠은 아주머니네서 잤지만 주로 작은집에서 시골에 잠시 내려온 다정이, 태랑이 가족과 함께 대화하고 식사했다) 첫날 숙소도 그렇고 둘째날 해돋이까지 여러가지고 신세를 많이 지었던 가족이다. 웃으시면서 별것 아니라며 되려 혼자 여행온 나를 걱정해 주시는 모습에 다시한번 감동. 실은 통영까지 해돋이를 보러간 것은 아니었다. 워낙 성격이 무미건조한 탓에 1월1일은 해보는 날 이런 개념도 없는것이 현재의 나다. 굳이 새천년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마음가짐만 있다면 그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지 구태여 1월1일에 해돋이를 보러 바닷가로 몰려드는 그 광경이 나에게 크게 와닿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전날 태랑이네 가족 분들이 해보러 온거냐며 자신들도 내일 해보러..
실은 다녀온지는 꾀 된 뒤 늦은 여행 포스팅이다. 대학은 방학이 일찍이라고는 하지만 그당시 방학을 하고도 2주가 지나서까지 과제에 치여살았던 나로서는 스트레스가 머리 끝까지 차있었다. 23 이제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나이. 하지만 현실은 하고 싶은 분야도 잃고 뭣도 없이 방황하는 불쌍한 대학생일 뿐이었다. 28일 과제를 모두 마치고 막연하게 4학년을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에 문득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떠난 여행이 이 여행이었다. 문득 핸드폰으로 지도를 키고 목적지도 정하지 않고 대한민국 각국을 쳐다봤다. 그저 혼자 무엇이라고 둘러보고 오면 마음이 정리될까 싶기도 했고, 이왕이면 아무도 모르는 한산한 장소였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래서 경주, 대전, 삼척, 부산 등의 이름난 장소는 모두 패스하고 그 근방을 살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