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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디퍼런트> - 다양화 속 획일성의 탈피를 꿈꾸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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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디퍼런트> - 다양화 속 획일성의 탈피를 꿈꾸다

Nom1000 2012. 5. 27. 05:47

 

 

 

 산업은 발전하고 시대는 개선되었다. 경쟁시장이 도래하면서 기업은 점차 늘고, 소비자들의 소비 취향도 선택도 다양해졌다. 하지만 증가한 상품만큼이나 상품의 차별화또한 커졌을까? 대답은 NO. 가장 기본적인 예로 우선 생리적욕구를 충족시키기위한 물을 구매하기 위해 나는 인근 편의점을 찾았다 치자. 그러기 위해 물이 진열되어 있는 냉장칸에 선다. 나는 단지 물 한 병이 필요했을 뿐인데 그곳에는 수 많은 브랜드의 물이 진열되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물론 물에도 충성도를 보이는 소비자는 있다. 하지만 해당 브랜드만의 특징을 알고 그에대한 선호하기는 극히 미미한 경우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격을 보거나, 익숙한 브랜드를 선택할 것이다.


  책은 1부를 시작하면서 다양성 속 모순적으로 획일화 되어가는 현대사회의 현상을 담은 여러가지 예를 찾아 인용하여 보여준다. 위의 물의 예 처럼 각 제품들의 아주 작은 차이를 발견 하는 것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일 뿐이다. 이렇게 카테고리 내(여기서는 물) 차별화가 희미해지기 시작할 때 소비자들은 그 카테고리를 거시적 차원에서 바라보려고 한다. 다시 말해, 그 카테고리 내 다양한 기업들의 전략들을, 개별 브랜드의 관점이 아니라 하나의 카테고리 차원에서 이해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브랜드에 대한 구체적인 특성은 외면 하게 되는것이다.(책인용; 보다 정확한 이해를 위해 인용한다.) 이런 현실 속에서 작가는 그들만의 차별을 둔, 혹은 혁신에 성공한 기업들을 2부에 소개한다.

 

 해당 도서는 이렇게 획일화된 사회 속에서의 Different를 성공한 기업을 찾아낸다. 문득 책을 읽다가 보았던 '갤럭시 노트'의 광고 중 하나가 떠올랐다.


누군가는 크다고 걱정할 것이고
누군가는 크다고 망설일 것이다
관심없다
사람들은 크다고 시원하다고
바로내가 원했던거라고 말할테니까

길들여지지 마라
길들여라


  나또한 초기 '갤럭시노트'를 보고 핸드폰 치고는 너무 크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다. 솔직히 과연 이것이 잘 팔릴지도 의문이었다. 초기 갤탭을 핸드폰으로 사용하던 소비자들이 점차 사라진 것 처럼 이또한 그렇게되지 않을까 걱정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광고는 소비자들의 그런 핵심을 잘 찔러냈다. 기업은 크기에 걱정하고 망설이는 소비자들에게 먼저 자신의 단점이 될 수있는 부분을 언급하고 그 인식으로 하여금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다. 기업은 해당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이 트렌드 리드하는 이미지를 심어준 것이다. 또한 기업은 초기에는 파격적인 인상을 주었던 것에 반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 되려 광고에 익숙해지게 만들어 제품에대한 만족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위의 광고 맨트 처럼 현재 소비자들은 제품이 크고 시원하기때문에 좋다 말한다. 출시 초반까지는 큰 크기에 데면데면하던 소비자들 또한 있었지만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종의 트렌드를 만들어 냈다.


 이밖에도 많은 기업들이 혁신을 꾀하면서 성장하고 살아남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문득 나는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기업뿐만이 아니다. 사람들 역시 획일화 되고 있다. 진실로 내가 하고 싶은일이 무엇인지도모른채 다른 사람들을 쫒아가기 바쁘다. 현재의 기업들이 서로를 모방하며 제품을 생산해 내는것처럼 현재 대한민국은 모두 동일하게 공부해서 진로에대한 고민을 할 새도 없이 학과를 정해 대학을 오고 남들하는 것과같이 스팩을 쌓고 있다. 나또한 그렇다.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었을까. 내가 남들과 다른 차별화는 무엇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난 시간의 허무함을 느꼈고, 나만의 차별성 하나 없는 나자신에대한 회의감도 들었다. 그래서 문득 나의 본성을 찾아보고 그 길을 모색해 보기도 했다. 최근 일상이 무료하고 권태롭게 느껴졌던 나였는데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 보고, 나의 단점을 개선하는것이 아닌 나의 장점을 개선하는 방향을 생각해 보았더니 서늘하게 식어있던 심장이 다시 두근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실천까지는 아직 기간이 걸리는 일이지만 색다른 나만의 나를 만들어야 겠다는 다짐까지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다른시각, 다른 생각을 가지고 본 책의 저자 '문영미'는 기업의 차별화와 혁신을 생각했고, '나'는 현대사회의 획일성에 물들어가는 나 자신을 생각했다. 또 광고인 '박웅현'또한 새로운 시각에서 사물을 볼 것을 언급한 적이 있다.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서로 가지고 있는 생각이 다르다는 것이느껴져 왠지 웃음이 났다. 같은 현상을 보고 경제학자, 정치학자, 화학자등이 서로다른 의견을 제시한다는 말이  무슨말인지 이제야 실감이 났다.


  실은 마구잡이로 생각나는것을 마구 적은 것이라 이번 내 이야기는 조금 난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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